조현일 경산시장이 26일 개회한 경산시의회 제2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시정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2024년은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입주 승인과 대형 국책사업 선정, 정부 평가와 외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경산시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며 내일이 기대되는 살기 좋은 도시의 입지를 굳힌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도 시정을 △선순환 하는 첨단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인구 30만의 명품 자족도시 △세심한 나눔과 배례를 담은 따뜻하고 행복한 경산 △문화·관광·체육이 일상화되는 품격있는 삶의 도시 △소통하는 시정,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구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 등으로 추진한다.
경산시는 이러한 시정 추진을 위해 2025년도 본 예산을 올해보다 880억 원(6.8%)이 증액된 일반회계 1조 2280억 원과 특별회계 1696억 원 등 1조 3976억 원으로 편성했다.
선순환 하는 첨단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해 42경산 인재 육성프로그램 외에도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사업으로 많은 ICT 인재를 육성하고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산 펀드를 확대한다.
인구 30만의 명품 자족도시를 위해서는 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과 대경선 개통, 1, 2호선 순환선과 2호선 및 대경선 추진으로 수도권 수준의 도시철도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더 나은 문화 혜택을 받고 주·야간 볼거리가 있는 콘텐츠 접목, 주민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확충,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귀를 기울이는 열린 시정을 펼친다.
특히 육아 친화 도시로 진화하고자 산후 조리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산부인과 개설,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민원인 우선 처리 서비스 도입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업그레이드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