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이번에 지정된 오층석탑과 천왕문을 포함 국가지정문화재 총 여덟 점 소장
포항시는 22일 시청에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지정서를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에게 전달했다.
탄원 스님은 2021년에 주지로 부임했고 작년에는 총무원 문화부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지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경사 오층석탑은 지난 10월 16일 자로 국가유산청이 보물로 지정했고 사유에 대해 사리신앙을 상징하는 조각 기법과 낙수 방지용 물끊기 홈 등 통일신라부터 고려 전기까지 서탑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세기에 창건된 천년고찰 보경사는 천왕문과 오층석탑을 포함 총 여덟 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시는 현재 괘불탱(보물)의 국보 승격과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수미단의 보물 승격을 추진 중이며, 팔상도 등 비지정 유산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보경사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주민과 외지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