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찰 민원실 앞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40대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대구경찰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인화성 물질을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13분쯤 대구경찰청 민원실 출입문 근처에서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페트병에 담긴 인화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리려 시도하던 순간 출동한 경찰이 이를 제지했다.
A씨는 자신의 민원 처리가 뜻대로 처리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