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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명장 김동환 악기장…영주문화관광재단에 가야금 2대 기증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11-18 10:50 게재일 2024-11-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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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장 김동환씨.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가야금 명장 김동환씨.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의 전통 국악기 기증 모집이 첫 결실을 거뒀다.

재단측은 최근 김동환 악기장이 우륵 국악기연구원을 통해 가야금 2대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명장은 30여 년간 전통 악기 제작에 헌신해 온 장인으로 2014년 경북도 고령군 공예 명장으로 선정됐다.

김 명장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 지역명사 및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디 학교에서 가야금 제작 기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가야금은 한국 전통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달 29일까지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전통 국악기를 기증받고 있다.

기증된 악기들은 선비세상 한음악당에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우리 전통 음악 문화 소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영주문화관광재단 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민규 재단사업국장은 “공예 명장의 귀중한 기증을 시작으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인 국악기 보존과 계승에 더 많은 분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며“기증받은 국악기들이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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