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24 영주댐 전국 건강걷기대회가 16일 영주댐 일원에서 진행됐다.
=영주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전국에서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50분 동호이주단지 삼거리를 출발해 용미교, 용두교, 용마루 2공원을 지나 평은역사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김중현(36·서울)씨는 “홍보물로 봤던 영주호보다 실제 모습이 더 아름답다”며 “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즐겁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내년에도 행사가 이어지면 다시한번 영주를 찾고 싶다”며 “걷기 행사가 끝나면 부석사 단풍길과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 체험을 위해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와 걷기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셔틀버스 운영과 자유로운 현장 접수로 편리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도 호평을 받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홍수 피해 저감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영주댐의 수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주댐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