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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 없다…전면 쇄신해야”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11-01 12:06 게재일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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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며 대통령 비서실과 내각의 인적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통이 무너지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은 없다”면서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보수언론들조차 당 해체하라고 난리 치던 당시 당 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도 살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요청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면서 “유세기간 내내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를 목표로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15%만 받으면 대선자금 보전도 되고 당이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탄핵 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세지 전달이 안 됐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 가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 라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통과 한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며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는가”라고 탄식했다.

홍 시장은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대의명분을 내세워 무서운 얼굴로 상대를 몰아세운다는 의미)해야 한다고 한다”라며 “폐일언하고 당은 방기(放棄·내버리고 아예 돌아보지 아니함) 하시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쇄신하시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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