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지방하천인 한천의 예천보 개체사업을 준공했다.
예천보는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80m)에 있던 가동 수문(폭 5m, 4개소)을 콘크리트 고정보(14m)를 철거하고 고무보(총 88m: 44m, 2경간)로 교체하는 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 11월 말 준공했다.
예천보는 노후화로 인해 2022년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언체, 가동보) 판정을 받았다.
고무보는 홍수기에는 완전히 눕혀 통수단면(물이 흐르는 단면적)을 크게 넓힘으로써 한천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예천군의 랜드마크인 ‘활’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천 경관을 한층 개선했다. 또 어도(물고기 이동 통로)를 신설해 다양한 종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연결되도록 도와 하천 생태계도 활성화했다.
군 관계자는 “예천보 개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한천 주변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