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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의 날& 제1회 독도의 날 기념행사…울릉도주민이 지키는 대한민국 독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27 12:40 게재일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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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민의 날 행사./김두한 기자 
울릉군민의 날 행사./김두한 기자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25일 울릉도를 울릉군으로 승격하고, 석도(독도)를 관할하라는 칙령 제41호 반포날을 기념해 정해진 울릉군민의 날과 독도의 날 기념식이 지난 25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울릉도 개척 142주년 및 설군 124주년 기념식과 2024년 5월 24일 울릉군 조례로 제정된 제1회 독도의 날 기념식이기도 하다. 

울릉군의 새로운 심볼마크 NEW CI 선포식. /김두한 기자 
울릉군의 새로운 심볼마크 NEW CI 선포식. /김두한 기자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자매도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성남시, 보령시, 포항시 등 전국 자치단체 사절단, 울릉주민 및 관광객이 대거 참석해 독도의 날을 기념했다. 

행사는 제1부 기념식 등 공식행사와 제2부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앞서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는 역대 군수와 의장, 군의원 등 울릉도를 지켜온 지역 인사들 소개에 이어 울릉군기, 울릉군의회기가 입장했다.

울릉군, 울릉군의회기 입장
울릉군, 울릉군의회기 입장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 의장, 남진복 경북 도의원이 함께 울릉군민의 날 독도의 날 개식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울릉군의 새로운 심볼마크 NEW CI 선포식, 독도의 날 제정 공포식을 했다. 

독도 시낭송과  ‘독도를 지키는 영웅들’ 영상상영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울릉도․독도의 미래를 다 함께 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축하공연./김두한 기자 
축하공연./김두한 기자

특히, 이번 새로운 울릉군의 CI는 '울릉'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 정체성을 강조했고 '서로 마주하다! 울릉'이라는 뜻을 담아 군민들의 화합과 지금까지의 성장 그리고 미래의 번영이 서로 마주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울릉군민 헌장 낭독에 이어 울릉도를 빛난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상걸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장(개인)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울릉군민상 수상./김두한 기자 
울릉군민상 수상./김두한 기자

또한, 울릉도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로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 무릉교통 권혁만 씨가 받았고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축하공연에서는 MBN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가수 겸 배우인 백봉기 울릉군 홍보대사, 송단겸 첼리스트 연주 등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로 울릉의 가을밤을 사로잡았다.

김병수 김포시장 등 사절단 인사./김두한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 등 사절단 인사./김두한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10월 25일은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날이다. 울릉군민의 날과 함께 제1회 독도의 날 기념식을 동시 개최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의 화합과 더 힘차고 원대한 울릉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의 날과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대한제국 시기인 1900년(고종 37) 10월 25일 울릉도(鬱陵島)를 독립된 울도군(鬱島郡)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 죽도, 독도(석도)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으로 하고, 행정책임자인 울릉도 도감(島監)을 울도군 군수(郡守)로 격상하면서 초대 군수로 배계주가 임명되는 등 관제를 개정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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