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섬 지역으로 재난 사태가 발생하면 육지의 지원을 받을 때까지 자체에서 사태를 수습해야 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유비무환의 태세를 더 강도높게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을 맞아 울릉특산물체험유통타운에서 24일 민관군경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풍수해(지진)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붕괴 및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자체대응 등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의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합동대응체계 숙달을 위해서 시행된 훈련이었다.
훈련에는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공군 제8355부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 울릉보건의료원, 한전 울릉지사, KT 울릉지점, 민간구조단체 등 10개 기관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좁은 지역에 주택, 상가 등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폐쇄된 시설 내부 인원 고립 시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인명구조 대책을 세우는 등의 실질적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울릉도에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될 것에 대비한 환자 후송 훈련,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 등으로 강도 높게 전개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유관기관 가용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대처를 위해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해 군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울릉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