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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탄소중립에 앞장 …태양광 설비로 사용전력 30% 대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0-20 09:24 게재일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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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구축한 태양광 설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구축한 태양광 설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 이하 자원관)이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관은 생물누리관 벽면에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주차장, 옥상 태양광 설비 총 1,117kW를 설치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에 설치해 건축 부자재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다.

이 같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약 130여 만kWh로 이는 자원관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를 대체할 수 있는 량이다.

또한, 이를 통해 매년 약 630여 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2019)’에 따르면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6만 9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특히, 생물누리관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설비는 건물 남측 벽면 956㎡ 면적에 설치됐는데, 기존 생물누리관의 벽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관을 대표하는 주황색, 초록색 등 일곱 가지 색상의 태양광 모듈 408장을 이용하는 등 디자인 측면까지 고려해 설치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탄소중립·환경경영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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