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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보건소 정신건강 프로그램 효과 있네…자살률 크게 감소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4-10-17 15:17 게재일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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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4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천시제공
영천시 2024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천시제공

영천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22년 자살률이 42.5명에서 23년 30.9명으로 약 2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천시는 자살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와 자살예방·생명존중위원회 발대식 개최, 16개 읍면동 이·통장대상 순회 간담회,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명사초청 힐링토크, 관내 기관·단체 대상 이동상담 운영, 공직사회 1부서 1자살예방 시책 추진 등을 통해 다각적인 사업 운영과 지역사회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맞춤형 신규사업으로 ‘생생마을 행복아파트’를 추진하고, 아파트 전세대원 정신건강 스크리닝을 운영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파트 인근의 가게 등을 대상으로 ‘생생마을 실천가게’를 지정해 정신건강 사업을 홍보하고, 고위험군 의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4일 대구대학교 지역사회 정신건강봉사단(CMHV)과 협력 ‘행복아파트 정서지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월 1회 이상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영천시 특성에 맞는 특화형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331-6770) 또는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전화(☎10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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