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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조선왕실 전통복식 전시…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11월 2일까지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0-17 11:13 게재일 2024-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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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조선왕실 전통복식 전시장 내부 모습. /한국한복진흥원 제공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왕실 전통복식 전시장 내부 모습. /한국한복진흥원 제공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통복식 재현작품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을 찾으면 고구려 고분벽화와 조선왕실 등의 전통복식 재현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다목적홀 내 한복명품관에는 김정숙 작가의 의복 재현 작품, 김제권 작가의 모자 및 장신구 재현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영친왕비가 1920년경 순종을 알현할 때 착용했던 대례복인 적의, 왕세자의 공정책 및 왕이 예복과 함께 착용했던 면류관 등이 전시되고 있어 삼국시대 및 조선시대 초기 귀족, 왕족들의 복식을 살펴볼 수 있다.

궁중 복식의 재현을 맡은 김정숙 작가는 “전통한복의 시대 흐름에 따른 옷의 형태, 종류, 색 등 변화의 다양함을 알리는 전시”라며 “삼국시대 고분벽화 무용총에 나타난 무희복을 재현한 작품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모자 및 장신구를 복원한 김제권 작가는 “한국은 모자의 나라라 불릴 만큼 관모는 복식과 함께 예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방법으로 예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복식의 ‘복’(의복)과 ‘식’(모자 및 장신구)의 의미를 고루 보여주고 있다”며 “한복의 멋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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