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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홍 꿀사과’ 맛보고 문경새재 가을 단풍은 ‘덤’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4-10-15 18:05 게재일 2024-10-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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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문경사과축제  19~ 27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
문경사과
문경사과

초가을 단풍과 빨간 문경사과가 어우러져 문경의 가을은 더욱 깊어간다.

문경사과는 1930년대 선교사가 처음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경 지역 특성상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크고, 비옥한 토질과 기후 덕분에 문경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짙고 당노가 매우 높아 ‘꿀사과’라는 별칭까지 있을 정도다.

특히, 문경은 사과의 한 종류인 ‘감홍’사과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감홍 사과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순수 토종 사과품종이다. 문경에서는 감홍사과 작목반이 만들어져 자랑스런 우리 품종인 감홍사과 재배에 정성을 쏟고 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제19회 문경사과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감홍사과의 고장 문경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문경새재에 오셔서 사과 중에 가장 맛있는 문경감홍사과 꼭 맛보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일교차 큰 백두대간 산간 분지 청정자연서 재배

비옥한 토질·기후로 전국 최고 품질 사과 생산

감홍은 日 ‘부사’ 대적하는 자랑스런 우리 사과

높은 당도·산미·아삭한 식감으로 다시 찾게 돼

매일 당도 측정 5kg 한 박스 7만원에 할인판매

이찬원·박서진·전유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가족 단위 관광객들 위한 어린이 놀이터 마련

사과낚시·사과양궁·럭키박스 등 다양한 행사

지난해 제18회 문경사과축제.  /문경시 제공
지난해 제18회 문경사과축제. /문경시 제공

□ 사과 주산지 문경

문경시는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 산간 분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비옥한 토질과 기후, 기상재해가 없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으로 재배되는 감홍 품종은 높은 당도와 산미를 자랑한다. 식감까지 좋아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사과로 알려져 있다.

감홍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자랑스러운 우리 사과 품종이다.

문경시는 지난 1994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권유로 지역 내 농원에서 전국 최초로 감홍사과를 심었다. 하지만 나무의 세력이 약하고, 고두병도 발생하는 등 일반적인 사과재배기술로는 재배가 어려워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그렇지만, 감홍사과재배연구회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와 전정기술을 확립하는 등 재배기술 연구해 재배 단지를 늘리는 등 국내 감홍사과 주산지로 발전시켰다. 문경 감홍 사과는 일본 품종 부사에 대적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사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문경의 자연환경에 매우 적합한 ‘감홍’은 평균당도 18브릭스를 자랑하며 매년 열리고 있는 ‘문경사과축제’의 안방마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지역의 풍토에 적합한 특화품종인 감홍사과 재배면적 확대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배면적 증대 실적으로는 감홍사과 262농가에 79ha로 재배면적을 확대했으며, ha당 지원기준으로는 감홍사과 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내용으로는 묘목, 지주 등 재배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했으며, 전년 대비 지원 단가를 2배 인상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2028년까지 재배면적을 감홍사과 800ha로 늘리고, 1000㎡(300평)당 생산량도 2300kg에서 3200kg까지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해 제18회 문경사과축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해 제18회 문경사과축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문경사과축제

문경시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제19회 문경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감홍사과의 고장 문경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감홍사과가 익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감홍사과를 맛볼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중 판매되는 감홍사과는 매일 당도 측정, 품질확인 절차를 거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감홍사과를 5kg 한 박스에 특별할인해 7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은 감홍사과로 문경농업의 새 시대를 연다는 메시지를 담은 사과 열쇠 퍼포먼스와 이찬원, 박서진, 전유진 등 팬덤 있는 인기가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만들기 체험, 포토존 및 쉼터 등을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지난해와 다르게 사과축제장을 제1관문 잔디광장으로 옮겨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에어바운스, 시소 등), 대형 에어 그늘막에서 즐기는 사과낚시, 사과양궁, 럭키박스 체험, 파크골프 체험, 사과모자, 사과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마련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사과나눔 행사와 사과따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문경사과 홍보관에는 감홍사과 이야기, 감홍사과 터널, 포토존 및 쉼터, 사과 품종별 전시,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작 전시 등으로 문경 감홍사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감홍사과의 주산지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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