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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지역인재’ 지원자 전년比 2.3배 껑충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9-18 20:00 게재일 2024-09-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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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br/>대구·경북 평균 경쟁률 13.8대 1

의대정원이 크게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서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26곳 의대 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지난해의 8369명보다 13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천549명으로 1.9배 늘었지만, 지원자는 2.3배 늘어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올랐다.

대구·경북권은 평균 경쟁률이 13.8대 1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경쟁률은 14.3대 1을 기록한 충청권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충북대 20.9대 1, 이어 계명대 18.3대 1,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순을 보였다.

대구·경북권의 경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계명대는 52명 모집에 953명이 지원해 18.3: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영남대는 40명 모집에 641명이 지원해 16.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동국대(경주)는 74명 모집에 1087명이 지원해 14.7:1의 경쟁률을, 대구가톨릭대는 52명 모집에 660명이 지원해 12.7: 1의 경쟁률을, 경북대는 89명 모집에 896명이 지원해 10.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고,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68.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지방의대 27곳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 선발전형에서 1만3924명이 지원해 지난해 1만5071명보다 7.6% 줄었고,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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