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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흔적 ‘안녕! 독도’ 전시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9-17 10:00 게재일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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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독도박물관·상주박물관 공동기획전
안녕독도 상주박물관에서 울릉독도관련 전시회 개막식 장면./독도박물관
안녕독도 상주박물관에서 울릉독도관련 전시회 개막식 장면./독도박물관

올 추석연휴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울릉독도의 현장감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내년 3월 30일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안녕! 독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있는 안녕 독도 기획전./독도발물관
상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있는 안녕 독도 기획전./독도발물관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지난 1월 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통해 상호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안녕! 독도’ 전시는 시기별 울릉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 수도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역사 속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을 적용하여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여러 사료틀 통해 선보인다. 

개막식날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독도박물관
개막식날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독도박물관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 개막식./독도박물관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 개막식./독도박물관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돼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을 통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등을 볼 수 있다.

구획선을 통해 울릉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도 전시되는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회 관람객들./독도박물관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회 관람객들./독도박물관

상주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인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하여 관람객들에게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리 장면./독도박물관
울릉독도관련 특별전시리 장면./독도박물관

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시행하여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및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주 지역민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이번 추석에는 상주박물관에서 독도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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