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꿈트리센터에 ‘푸드 테크 배움터’의 문을 열고 첨단 기술 교육으로 푸드산업 선도에 나섰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배움터는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지역 푸드 테크 기업인 뉴로메카의 로봇 커피 머신 기술을 활용해 포스텍 푸드테크학과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개소식에서 배움터 설립 관련 보고를 한 후 박주홍 포스텍 푸드테크학과 교수의 푸드 테크 장비 시연에 이어 참석자들이 푸드 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했다.
시는 식품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푸드 테크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미래 인재 양성 교육 인프라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푸드 테크 배움터에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푸드 테크 로봇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또 포스텍, 청춘 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푸드 테크 교육, 식품 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 각종 국비 확보 발굴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푸드 테크 배움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푸드 테크는 식품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 신산업으로, 지난 2020년 기준 세계 푸드 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달러(665조원), 국내 규모는 61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