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거래·부당 행위 경험 낮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분석됐다.
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은 32.0%, 대형마트는 30.0%로 확인됐고,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0%, 최저 10.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10곳 중 7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보다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백화점 입점사의 27.8%, 대형마트 입점사의 20.0%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체감했다.
또,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점 중소기업들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