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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 활용하세요

김채은수습기자
등록일 2024-09-09 19:24 게재일 2024-09-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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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영월·옥천 등에 ‘살아보기 체험’ 운영<br/>충주-SNS활동가·인플루언서 등  선발<br/>영월-농촌생활 휴양마을 숙소로 제공<br/>옥천-여성 단기 체험, 타지 거주자 대상

살다가 한 번 쯤은, 내가 사는 도시가 아닌 새로운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사를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도시가 나에게 잘 맞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직접 살아봐야 할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바로 ‘살아보기’ 프로젝트. 살아보기 프로젝트란 말 그대로 일정 시간동안 그 도시에서 살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보통 숙박과 경비가 지원된다. 한마디로 단기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에겐 1석 2조인 셈. 여행도 가보고, 지역민들의 생활도 느껴보며 ‘살아가기’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란 생각을 해보자.


◇2024년 충주에서 일주일 살기 「오소(O-SO) 충주」

충청북도 충주시는 ‘일주일 살기 오소 충주’를 운영한다. 지원 자격은 충주시 외 타지역 거주자로 SNS 활동 우수자나 여행 사진 작가, 인플루언서를 우선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매달 5팀,신청 기간은 2024년 매월 1일~10일이다. 지원하면 숙박비, 체험비를 지원한다. 1인 지원 최대 금액은 1인 1일 기준 37만원이다. 여행일정 1일당 유료관광지 또는 체험활동 1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충주자연생태체험관, 커피박물관 등 충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해 관광도시로의 충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충주 중앙탑에서는 피크닉 세트를 빌릴 수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다양한 의상을 대여해 착용할 수 있고 사진관이 있어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충주 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면 자전거 대여가 무료다. 낚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내섬은 가을에는 억새가 가득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이 많은 물의 도시 충주에 방문했다면 남한강을 보는 것도 잊지말자. 남한강은 강폭이 넓고 유속이 느려 평안한 느낌을 준다.

◇2024년 영월에서 먼저 살아보기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영월에서 먼저 살아보기 체험’을 오는 13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현재 영월군에 거주하지 않고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영월군 내 농촌생활 휴양마을이 숙소로 주어지며 이곳에서 일상을 만들며 영월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영월에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이 유명하다. 직접 보는 것 외에도 뗏목 체험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밤이면 무수한 별이 떠오르는 별마로 천문대를 방문하면 천체 관측 요령을 알려주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영월 살아보기 체험에서는 체험 후기 홍보를 기간 내 1회 작성해야 한다. 이번 체험은 귀농, 귀촌을 고려하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에 앞서 먼저 농촌에서 살아보라는 취지를 담고있다. 20만원의 활동비가 주어지며 예비 귀농, 귀촌인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옥천에서 살아보기』 농촌체험 여성 단기형(2박 3일)

단기형 살아보기 체험을 찾고있었다면,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실시하는 살아보기 여성 단기형(2박 3일)체험이 있다. 옥천에서 살아보기 농촌체험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타 시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여성이다. 지원하면 향수뜰농촌체험휴양마을의 숙소가 1인 1실으로 지원되며, 식비는 1식 8,000원 기준으로 지급된다. 작업복으로는 몸빼바지를 준다. 1일차는 원예체험 및 옥천구읍 투어가 진행되어 나만의 화분과 옥천의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다. 2일 차에는 허브틀밭만들기 및 팜파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장파티인 팜파티에서 싱그러운 추억을 쌓아보자. 3일차에는 나만의 포스터 및 악세서리 만들기가 진행되는데, 이때 만든 포스터와 악세사리는 가져가도 무방하니 옥천에서 쌓은 추억을 모두 담아 소장할 수 있다.

/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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