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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초·중·고 ‘국제 수준 교육’ 실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9-08 20:02 게재일 2024-09-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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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거점학교 운영 설명회<br/>글로벌 탐구체험학습 기회 제공 <br/>단계별 대입연계 프로그램 운영  

대구 군위군 지역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군위 교육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일 군위군민회관 대강당에서 ‘더 좋은 교육으로 더 나은 군위 교육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군위군 관내 학부모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군위 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

설명회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직접 학부모를 대상으로 군위 교육 비전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군위 거점학교 운영의 필요성 △군위초·중·고 12년간 지속 가능한 국제수준의 교육 실현 등이다.

이후 학부모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현재 군위군 지역 내 학교 14곳 중 군위초·중·고를 제외한 11곳 학교가 30∼4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다.

소규모 학교는 저출산에 따른 지속적인 학령인구 급감, 초등학교 복식학급 운영, 중학교 순회교사 및 상치교사 배치, 또래 집단과의 어울림 부족 등으로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견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지속하고 있다.

농촌은 학교의 의미가 해당 지역의 구심점, 문화 공간 등 역할로 인식돼 소규모 학교가 지금까지 유지됐다.

하지만 학교의 역할을 학생 중심으로 한 아이의 교육적 성장에 초점을 둬야 할 시점이다.

이에따라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초·중·고 연계 글로벌 탐구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초 6∼고3까지 단계별 대입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의 12년 동안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전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해 영어 캠프, 영어 콘서트 등 다양한 외국어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과후 학생 맞춤형 집중 교과 지도, 초·중·고 연계한 오케스트라, 국악단,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예술 및 스포츠클럽 등을 운영해 사교육 없는 특화된 공교육 제공으로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능형 과학실, 창의 예술실 등 미래교육공간 조성으로 교육수요자가 찾는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전문상담교사 및 교육복지사 배치, 원거리 통학 학생 통학 택시 지원과 중학생 기숙사 확대 운영 등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개별적 상황 및 지역 특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학생 안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며 “아이의 교육적 성장 및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위해 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육성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학생 성장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군위교육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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