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에 ‘장미의 기사’ <br/>36일간 6개 작품 등 선보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3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4일 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 카메라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21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길을 열고 나아가다’를 주제로 슈트라우스 작품 등 6개 주요 오페라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바그너 이후 독일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다. 이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전막 오페라로, 대구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축제 기간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이는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를 비롯해 ‘264, 그 한 개의 별’,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라 트라비아타’ 등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과 합작으로 선보이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푸치니 오페라 갈라 폐막콘서트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황인무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