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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상황근무’로 전문성·효율성 강화한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8-28 20:01 게재일 2024-08-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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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달부터 시청 당직근무 재난안전상황실로 통합 운영

대구시가  각종 사건 사고에 종합적인 상황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청 당직근무를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 운영한다.

과거 통신시설이 미비한 시기 당직근무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발생 대비, 문서수발 등 큰 역할을 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터넷이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각종 제증명 발급이 가능해졌고, 야간 및 휴일 당직 시 단순 안내 문의나 타 기관 소관의 이첩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당직근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1∼6월) 당직실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295건에 평일 평균 1.6건, 토·공휴일 평균 3건에 불과했고, 그중 78%(231건)가 교통 및 안내 등 단순 민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당직 대체휴무 사용으로 인한 업무공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당직실이 각각 운영돼 주요 임무가 중복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재난안전상황실에 인력을 보강(3명)해 기존 당직 민원처리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상황근무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원경찰 당직 근무인력도 보강해 청사 내 방호 및 보안 강화 및 당직통합에 따른 혼란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효율적인 통합상황근무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직 전담인력을 배치해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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