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일환<br/>협력 대학 학생 IT 역량 강화
이번 부트캠프는 AI 및 머신러닝과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두 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AI 및 머신러닝 트랙에서는 데이터 라벨링을 중심으로 이미지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응용 방법을 다뤘으며, 한국형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트랙에서는 전자정부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당초 각 트랙별로 아바바과학기술대학교 학생 100명씩 총 200명의 정원이 예정됐으나, 574명이 넘는 현지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등록을 신청해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말 이브라힘 AASTU 학사 부총장은 “디지털 이노베이션은 에티오피아의 빠른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동대학교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참여 학생 야베츠 알렐리그 티루네는 “이번 부트캠프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과 경제 재건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UNITWIN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협력 대학교 학생들에게 고급 과정과 현지 IT 기업 인턴십을 연계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내전 후 재건 과정에 있는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새로운 희망의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