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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지역기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새 돌파구 마련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08-01 18:34 게재일 2024-08-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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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동구의회 의원

대구 동구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지역 대표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1일 대구 동구의회에 따르면, 효목동에서 진행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총 사업비 22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현재는 효목동 주민공동체(소목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마을펍, 청년 인큐베이팅존, 다목적 회의실, 마을카페, 하늘정원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앵커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1월부터 복합근린허브센터 1층에서 운영하던 마을펍이 메뉴개발의 어려움과 매출실적 저조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동구의회 이진욱<사진> 구의원은 마을기업의 전문성, 기술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주)프랜푸드 땅땅치킨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주)프랜푸드의 옥재석 대표이사는 효목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뜻을 함께 하기로 하고 브랜드상표권, 매뉴얼 사용 및 조리, 서비스교육 지원과 간판공사, 시설변경에 필요한 인테리어 비용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 동구 효목동 주민공동체는 (주)프랜푸드 땅땅치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효목동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가 마련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로 마을조합과 지역기업이 협업한 우수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 효목동 주민공동체는 땅땅치킨 운영 수익을 기반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거취약계층 대상 집수리 제공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욱 구의원은 “이번 업무혁약은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지역상생과 발전이라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수 개월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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