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지난 25일 LIG넥스원과 방위산업시스템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방산을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등과 함께 국내 5대 방산기업으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다.
대표적인 생산 무기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Ⅱ, 지대함 유도무기인 비궁,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 해궁 등이 있다.
협약식에는 경일대 정현태 총장과 LIG넥스원 구미사업장 총괄책임자인 이건혁 부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지역특화 산업 분야 학사과정 개설과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특화형 인력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입학과 동시에 기업에 취업해 청년의 진학과 취업 욕구를 동시에 만족하게 하면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산기업,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쳐 지역과 산업별 방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건립 및 시험 장비 구축 △지역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국방 관련 인력양성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R&D 지원 △국방 기술 민간기업 이전 및 사업화 지원 △국방 관련 창업 촉진 등을 진행한다.
경일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하고, LIG넥스원은 경일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기업에 특화된 인재를 공급받는다.
정현태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에서 진행하는 두 사업이 병행되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강점인 산학협력 분야를 살려 지역 특화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