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자공고가 대구·경북권 최초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재도약 한다. 대구전자공고는 내년부터 ‘(가칭)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4차 산업시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영마이스터 양성’을 비전으로 정하고, 내년도 신입생 6학급 96명의 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산학겸임교사와 정규교사 간 팀 수업을 통해 산업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반도체 제조·공정제어 △생산·품질 관리 △반도체 장비 제작 및 유지보수 등이다.
신입생은 1년 동안 반도체 계열의 공통과목들을 공부하고, 2학년으로 진급할 때 스스로 적성을 고려해 반도체 제조와 반도체 장비 중 자신들의 전공을 결정한다.
대구전자공고는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방침에 따라 대구·경북권 최초로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선정된 뒤 반도체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을 위해 교육청, 교육부, 대구시, 달서구청 등에서 약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현재 전 교직원이 지역 산학기관들과 협력해 교육과정 편성, 교원연수, 공간 재구성, 교명 선정, 기숙사 증축, 실습실 구축 등 개교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반도체 기업들과 취업 약정을 포함한 업무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반도체는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로, 대구·경북권 최초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