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찾아 영일만 대교 건설<br/>신산업 등 예산지원 적극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세종 정부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기재부 2차 심의가 시작됨에 따라 이 시장은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영일만횡단 대교 건설사업의 조속한 총사업비 변경을 건의하며, 지역에서 역점 추진 중인 신산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어 이 시장은 기재부 각 심의관과 예산 부서도 방문해 포항의 주요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SOC 분야에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건설 △포항그린일반산단 진입도로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 R&D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차세대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 글로벌 이니셔티브 구축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고에너지밀도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2차)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 △오천 항사댐 건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타당성심사과도 방문해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과 현재 예타심사가 진행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인다는 방침으로 3차례의 보고회 개최, 부처 집중 방문 기간 운영, 기재부 예산실별 주요 사업 건의를 상반기에 진행하는 등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기재부 1차 심의에 대응해 기재부 주요 예산실별로 상세 설명을 진행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필수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도시로 포항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