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건설단과 협의 유치 지시<br/>인력채용땐 거주지 제한 철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군위군 일대에 대규모 메디컬센터 유치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으로 군위군에 인구 25만의 거대 공항도시가 조성되면 메디컬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신공항 주변에 메디컬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항건설단과 협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가) 열린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후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하기관의 모든 인력 채용 시, 지역 제한을 전면 철폐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우수인재 유입을 위한 혁신사례로 대구시 및 산하기관 인력 채용 시, 지역제한 폐지를 지시했으며, 시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신규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키로 공지했다.
대구시 해외사무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기 위해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재관 선발 시 현지 언어가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하계 휴가철이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실국장 책임하에 업무 인수·인계를 정확히 하여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