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지역 발전 상호협력 업무협약<br/> ‘대왕고래 프로젝트’ 본격 추진 앞두고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 <br/> 영일만항을 지원 항만으로 개발, 가스전 개발 연계 신산업 발굴
포항시는 18일 경북도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포항에 한국석유공사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지역 항만을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조성,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 포함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따라 포항영일만항을 지원항만으로 개발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업체 활용,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가스전 개발과 연계된 신산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탐사시추 예정지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향후 보급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지만, 포항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중심지로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부터 동해 심해에서 1차 시추를 계획하고, 2024년 1월 이사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공사의 1차 시추계획에 대한 승인을 검토 중이며, 세부 사항을 결정한 후 오는 12월부터 첫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