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영평가는 영천시가 한국재정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 기준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제안모델’을 바탕으로 한 7개 부문(리더십, 경영시스템,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주요사업, 경영효율성, 고객만족도)이다.
임베디드연구원은 7개 분야 중 리더십, 경영시스템,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전년도에 비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제2차 연구원발전 3개년계획(2023-2025)을 통한 비전제시와 재무건전성 계획 및 ESG경영계획 등을 통한 미래의 재무 수익성 악화 등의 위험성을 대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경영평가를 담당한 한국재정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소재 연구기관이지만 행정 및 관리 체계가 매우 잘 갖춰져 있으며, 발전 전략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천 과제와 조직 개편, 규정 보완 등을 통해 실제로 실행하는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임베디드연구원장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혁신 의지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 연구기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베디드연구원은 2008년 7월 영천시가 산업부, 경북도와 공동 출연해 지역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주 업무는 지역기업들과 자동차 부품 및 SW의 공동연구와 시장개척 지원, 청년창업자 육성, 시제품 개발 및 전자파 시험인증 등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