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단기간에 폭발적인 강우량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피해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폭우로 국가유산중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이 침수되고 한개마을 담장이 무너졌다. 또 이천이 범람해 천연기념물인 수령 200여년이 넘는 왕버들(43호)이 쓰러지고 산책로가 유실됐다. 토사와 쓰레기 및 퇴적물이 광장을 뒤덮고 개화를 앞둔 맥문동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성주군은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담당자들과 현장을 확인한 뒤 왕버들(43호) 복구 및 성밖숲 정상화를 위한 긴급 예산을 확보했다. 직원들의 모래 쌓기 등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국가유산(천연기념물) 보존 및 지역민 및 관광객들을 안전확보와 관광객들의 방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복된 왕버들(43호)를 세우고 영양제 공급하는 등 치료해 통해 안정화시켰고, 유실된 산책로를 재정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침수피해 지역이 신속하게 정상화돼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성밖숲을 지역민과 함께 가꾸고 잘 지켜내 전국에서 으뜸가는 국가유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