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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 배태숙·부의장 김효린 선출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7-04 20:12 게재일 2024-07-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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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있을 수 없는 일” 비판
4일 열린 제299회 대구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배태숙(국민의힘·비례) 의원과 김효린(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재적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이번 회기에서 배 의원과 김 의원 모두 각각 4표씩 득표해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됐다.

상임위원장으로는 운영행정위원장에 지난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임태훈 (국민의힘·가선거구)의원이 선출됐고, 도시관광위원장은 권경숙(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이 맡게 됐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파렴치한 일”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의원이 의장·부의장직에 당선되고 그것을 받아들인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구의회는 지금이라도 해산하라”고 덧붙였다. 이는 의장과 부의장으로 당선된 의원들이 전반기 의정활동 중 잇따른 구설수에 올라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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