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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 국책사업 주춧돌, 군민 주인인 희망찬 봉화 건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4-07-03 18:16 게재일 2024-07-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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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박현국 봉화군수<br/>전반기 성과·후반기 군정 방향
박현국 봉화군수가 취임 2주년 행사에서 남은 2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가 취임 2주년 행사에서 남은 2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의 민선 8기 전반기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국가정책화 추진, 스마트 농업 생산기반 조성 등 봉화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주춧돌을 놓은 시기였다.

봉화군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개발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완성시켜 군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 2년간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이제 시작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함과 동시에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및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산림특화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유치 등 취임 초에 구상하고 준비했던 계획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개청이래 최대 성과 막대한 경제유발효과 기대감

농업 생산력 증대 스마트팜 기반 구축, ‘K-베트남 밸리 조성’ 관광자원 개발 속도

노인 체육시설 더불어 군민 삶과 직결되는 의료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

지난 1월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양수발전소 유치 감사행사. /봉화군 제공
지난 1월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양수발전소 유치 감사행사. /봉화군 제공

□ 국책사업 양수발전소 유치

봉화군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는 500MW 규모로서 약 10년의 공사 기간 동안 1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봉화군청 개청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약 70%가 지역자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수발전소 건설(약 10년) 및 가동기간(약 60년) 동안 지방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직접 지원금 1200억 원과 고용효과 6700여 명,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조3000억 원 등 막대한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양수발전소 주변에 홍보관을 비롯한 관광시설을 개발해 분천산타마을,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을 구축해 관광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량 조절이 가능해져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피해 예방, 농업용수 부족 해소,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날로 커져가는 일상생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미래 스마트팜 기반 구축

봉화군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업 생산력을 증대하고, 미래형 스마트영농 구축과 경쟁력 있는 농촌을 위해 농업 체질 개선에 힘썼다.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과 스마트 농업 예비 창업농, 기존 농업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되는 봉화농업의 미래모델이 될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대상지 확정을 마치고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년의 농업 분야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도 실시해 봉화군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인력확보를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과 MOU를 체결하고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유입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맞은 편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키오스크(무인안내기)를 설치해 농기계 임대 예약, 출고, 결제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유일 공공형 버섯 배지센터인 ‘약용버섯종균센터’를 개소해 경북 북부 지역의 버섯 산업을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봉화군은 봉성~춘양~소천~명호를 연계하는 체류·체험형 관광벨트 조성으로 머무는 관광기반 구축에 나선다.

먼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4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 체결,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 정부에 지속적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한국-베트남 국가 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봉화의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분천 산타마을의 관광명소화 사업을 시행해 산타하우스,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산타 전망대 등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또한, 분천 산타마을 킬링 콘텐츠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해 벽화, 정원 등 산타마을 전반에 대한 경관을 개선하고 전망대와 대형 산타 조형물을 설치해 산타마을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폐교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매입해 15실의 숙박시설, 카페, 레스토랑을 갖춘 친환경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천혜의 트레킹 코스인 낙동강세평 하늘길을 재정비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 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최대 수목원인 백두대간 수목원과 연계해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벚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물야저수지 주변에 산책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인근 오전약수탕을 새롭게 정비해 힐링 산책코스로 개발하고 있다.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는 ‘2024~2025년 경상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을 위한 도비 95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오는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소식. /봉화군 제공
지난해 11월 봉화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소식. /봉화군 제공

□ 목재친화도시 조성

국가유산 수리용 목재와 각종 부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가 유산청에 건의해 법전면에 건축 중인 ‘국가유산 수리 재료센터’가 올해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그 인근에 춘양목으로 목공예 체험을 하기 위한 ‘춘양목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학교’를 건축 중이다. 이 두 곳이 완공되면 봉성면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과 더불어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와 연계한 체험 관광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성면 우곡리 일대 100ha에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 산림치유, 산림교육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함께 ‘향기식물 치유단지’, ‘휴양형 산림숙박시설’을 함께 조성해 문수산자연휴양림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산림 휴양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생활 인프라 개선

명호·재산·법전·춘양·석포면에 기초생활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읍면에 노인 체육시설 확장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법전면 풍정리의 봉화요양원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 확충, 전환, 소아·청소년의 빠른 진료를 위한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설, 석포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등 주민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도시발전의 기본이 되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과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지도 88호선 선형개량과 지방도 915·918호선 확포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 행복택시 운영 확대를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전원주택단지 및 작은정원 조성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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