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시스템 구축·농촌 무료버스<br/>아동센터 확층 등 주요사업 23개 완료<br/>‘2024 매니페스토 평가’서 최우수 등급<br/><br/>호텔+캠핑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추진<br/>27홀 규모 골프장 조성 1260억 투자협약<br/>786억 투입 군민 주거공간 대대적 개선
청정한 자연 환경과 맑은 공기로 여행자들을 유혹하며 ‘산소카페’로 불리는 작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 많은 청송군. 2022년 6월 재선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삼고 군정을 운영했다. 벌써 윤 군수의 민선8기가 2주년을 맞았다.
군민에게 약속한 73개 공약사업은 2024년 1분기 기준 57%에 달하는 공약 이행률로 순항 중이라는 게 청송군청의 설명.
이 데이터에 의하면 청송군은 경북 평균 공약 이행률 34.8%보다 비교적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은 ‘농산물 유통 및 판매지원 확대’ ‘청송군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진보 지역아동센터 확충’ ‘주왕산 관광지구 주변정비사업’ ‘행정혁신 프로그램 청송어람’ 등이다.
주요 사업을 포함한 총 23개의 공약 사업이 완료돼 ‘2024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 분야별 주요 성과
청송군이 지향하는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공정한 행복을 누리는 청송 건설’의 분야별 주요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농업 분야에서는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시스템 구축을 위해 ‘무적엽 청송사과 시범유통’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조성’ ‘미세살수장치 설치’를 지원했다.
복지 분야에선 보편복지의 확대를 위해 ‘8282 민원처리반 운영’ ‘청송군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이 현실화됐고, 관광·경제 분야 및 지역활기 소생을 도모하는 ‘파천면 산소카페 청송정원 조성’ ‘제17회 청송사과축제 개최’ ‘제1회 청송백자축제 개최’ ‘청송사랑화폐 700억 확대 유통’ 등이 눈에 띄는 성과다.
지역 이미지 향상 분야에서는 ‘청송읍 중앙로·금월로 전선지중화 사업’ ‘청송읍 야간경관 조명 조성’ ‘청송읍 회전교차로 설치’ 등이 주목받았다. 이는 ‘산소카페’로 요약되는 청송군의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를 토대로 윤 군수는 민선8기 3년차에는 주요 군정성과를 밑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환한 웃음 넘치는 ‘활력 청송’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새삼 하고 있다. 결국 청송군만이 아니다. 지자체 공약의 성공적 실현 여부는 다양한 도전과 변화의 시도가 아닐까.
청송군은 현재 농업재해를 예방하고 영농일손 절감으로 사과 생산력을 늘리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타 지역 사과보다 생산량이 많아야 시장에서 입지가 견고해지고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다. 이를 위해 군민소득을 높이는 청송사과 생산량 증대 방안 연구를 위해 현동면 거성리에 ‘새 소득 시범사업(사과 시설재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새 소득 시범사업은 조·중생종 사과 조기생산, 다수확 사과 재배 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술연구, 청송사과 품질 향상 요인 등을 발굴하게 된다.
올해 준공을 앞둔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는 병충해에 강한 대목 육성, 재해 예방기술 보급으로 과수화상병과 탄저병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우수한 품질의 청송사과 생산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영농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적엽 청송사과 시범유통’ ‘영농 일자리센터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영농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 군민 웃음꽃 피는 복지사업
청송군은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차별 없이 군민들에게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육아 부담이 큰 젊은 부부들에게 ‘유모차와 출산축하 박스’를 지급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진보 공공도서관 리모델링’과 ‘청소년 수련관 야외 문화·체육시설 확충사업’으로는 청소년 놀이공간을 제공해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열풍을 일으킨 ‘청송군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서~진보 단일노선을 신설하고,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개선과 군민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그외에도 ‘8282 민원처리반’ ‘건강마을 조성사업’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쉼 없는 추진으로 행복한 청송군민의 삶을 보장하겠다는 게 청송군의 약속.
청송군과 지역 대학, 기업이 힙을 합쳐 ‘청송군 K-U시티 항노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돕는 항노화 연구지원센터 건립,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결과 상품화, 지역학생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지원 등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읍 월막리 옛 군수 관사 부지에 조성하는 ‘청송공공주택 청년 빌리지’와 진보면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지역 청착을 돕겠다는 것도 청송군의 계획.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주왕산 사계절을 맛보다!’ ‘주왕산 산소맛길 조성사업’ ‘달빛이 내려앉은 달기약수거리 활성화사업’을 진행하며, 동시에 청송군의 대표 음식을 추가로 개발·홍보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있다.
□ 모두가 행복한 청송 건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을 추진한다. 호텔의 편리함과 캠핑의 즐거움이 결합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옛 주왕산 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다. 이를 주왕산면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결합해 ‘머무르는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 경쟁력과 관광소득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천면 일대에 만들어지고 있는 ‘청송산림레포츠 휴양단지’는 지난 5월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위해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12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역시 향후 청송군의 이미지 변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킬 사업으로 눈길을 모은다.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거공간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청송군 농촌협약 346억원’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80억원’ ‘청송읍 거대리·주왕산면 신점1리·부남면 하속 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60억원’ ‘진보면 각산리 외 3곳 마을 만들기 사업 20억원’, ‘덕리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180억원’ 등 총 사업비 786억원의 농촌생활 공간개선 사업의 추진이 그 구체적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청송군의 정주인구를 늘리고 청송의 가치를 높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게 된다. ‘진보면 및 산남지역 전선지중화 사업’으로는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더불어 ‘산소카페 청송’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진보면 파크골프장’ ‘산남지역 파크골프장’ 조성은 군민의 여가활동을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성과와 함께 3년차의 청사진을 제시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2년 군민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군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위한 복지정책 보급에도 힘쓰겠다. 덧붙여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청송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김종철·홍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