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洪시장, 남은 2년도 대구혁신에 올인해달라

등록일 2024-06-27 19:26 게재일 2024-06-28 19면
스크랩버튼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저께(26일) 민선 8기 2년간을 정리하면서, “쇠락한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변화와 혁신의 100+1틀은 모두 완성했다. 대구혁신사례가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00+1틀’은 지금까지의 대구 100대 혁신정책에 TK(대구경북)행정통합 과제까지 성사시키면 대구혁신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TK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도 들린다.

TK통합과 관련한 홍 시장의 지론은 TK가 딴살림을 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수도권과 ‘TK특별시’ 양대 축으로 균형발전을 해야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TK가 통합되면 향후 TK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거대 남부 경제권이 형성돼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동력을 키울 수 있다는 논리다.

대구시장직 인수 당시부터 대구의 고질적인 카르텔(기득권) 타파와 공공기관 통폐합 등 혁신적인 과제를 추진한 홍 시장은 지난 2년간 전국적인 뉴스메이커가 될 정도로 대구변화를 뚝심있게 이끌어왔다.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대구 미래를 위한 다양한 동력을 만들었으며, 보수적인 도시이미지도 젊고 밝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홍 시장 취임 이후 대구 이미지는 많은 변화를 했다. 빈점포가 즐비하던 중구 동성로에 다시 청소년들이 몰려들고 있고, 많은 나무와 스포츠시설, 공연장이 들어선 신천도 ‘젊음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대구산업구조가 첨단화되는 것도 희망적이다.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대구의 주력 산업을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으로 바꿔 놓은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홍 시장의 업적이다.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모습도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홍 시장의 남은 임기 2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앞으로도 대구혁신과 TK미래를 위해 지금처럼 모든 열정을 쏟아주길 바란다.

김진국의 ‘정치 풍향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