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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포항’ 도착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06-19 20:17 게재일 2024-06-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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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A 포세이돈’ 3대 배치

적 잠수함을 무력화할 핵심전력으로 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Ⅱ ‘P-8A 포세이돈’ 3대가 19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다. <사진>

P-8A는 현존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인 P-3 해상초계기에 비해 최대속도도 빠르다. 전문가들은 ‘우리 군의 대잠 전투 능력이 한단계 올라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북한 신포 조선소 인근에서 잠수함 관련 활동이 잦아지면서 올 여름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일이어서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P-8A 도입을 계획한 이후 미국 보잉사에서 지난해까지 6대를 생산했다. 이후 미국 현지 인수, 운용 요원들의 국외 인수 교육을 마치고 이날 3대가 먼저 한국에 도착했고, 오는 30일엔 P-8A 3대가 추가로 국내 도착 예정이다.

해군은 “포세이돈은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발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8A는 수백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다음달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인수식을 진행한다. 이후 1년간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내년 중반에 작전에 투입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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