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소재 약국들이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안전망으로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대구 수성구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이달 말까지 지역 내 약국 17개소를 치매안심약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2021년부터 시작한 ‘대구형 치매안심약국 지정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74개 약국을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하며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치매안심약국의 주요 활동은 △치매 관련 정보제공 및 복약 지도 △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한 치매안심센터 사업 홍보 △배회 및 실종 어르신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보호 등이다.
센터는 지난 12일 신규로 지정된 세왕약국을 포함한 5개소에 현판 전달을 완료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정 약국을 늘려갈 방침이다.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신청서 원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센터에 제출해야 하고, 약국 내 모든 종사자가 온라인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약국은 수성구치매안심센터(053-666-3181)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