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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김천대학의 새로운 법인 이사진 구성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4-06-12 10:01 게재일 2024-06-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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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김천실업전문대학으로 설립된 김천대학교가 기쁜소식선교회(설립자 박옥수목사)로 법인이사진을 교체했다.

김천대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교육부 승인에 따라 지난 1일 법인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김천대는 지난 2016년 대학구조평가에서 E등급을 받으며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겪었고, 각종 재정지원마저 제한돼 폐교 위기에 몰렸었다.

소식을 접한 박옥수 목사는 기독교 대학의 폐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폐교를 막고 상생의 길을 걷자고 제안했고, 강성애 전 이사장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됐다.

신임 법인의 대학을 살리기 위한 재정지원안은 장기적으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대학 지원 계획과 더불어 구성원들의 고용승계,현재 시행중인 김천대학교 전체 교직원들의 급여 삭감(기부금형식의 자진 반납)의 조기중지, 국내·외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신입생 모집 방안 추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대로 김천지역 기독교 단체는 “기쁜소식선교회는 구원파 계열로 기독교계가 이단으로 규정하는 곳이다”며 김천대학의 새 경영진 구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김천시교회장로연합회는 김천대학의 신학과 설립허가에 대한 반대의견을 모있다.

김천대학 관계자는 “언제 폐교할지 모르는 구성원들에게 재정지원 통한 대학 분위기를 개선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로 대학 재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할 것”이라며 “박옥수 목사가 설립한 중·고등학교를 통한 신입생 지원을 독려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등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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