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대구 지자체 첫 설치
대구 달성군이 대구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만들었다.
11일부터 달성군청 민원전용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2면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국가보훈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등록한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공공시설 방문 시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위반에 따른 규정이나 제재는 없지만, 군민에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심과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도록 일상에서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가로 2.5m 세로 5m 크기의 바닥 면에는 남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국가유공자 우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군은 하반기에 보훈회관에도 2면을 설치하는 등 공공기관 등에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군청을 찾는 국가유공자분들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보훈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달 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혼탑 계단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에 이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도 확보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안전·편의 보장 및 예우·복지 증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