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성대하고 풍족해야만 그 가치가 높아지는 건 아니다. 알뜰하고 소박한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성주군은 26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작은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의 첫 번째 주인공은 성산6리 이장인 송준엽 부부로 참석한 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송준엽 부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이 늦어졌는데 성주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아내가 원하던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은결혼식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사)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성주군지부에서 웨딩용품 대여, 결혼식장 인테리어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관혼상제 중 가장 축복받는 것이 결혼”이라며 “출산, 육아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신혼부부가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인구정책팀은 ‘결혼하기 좋은 성주,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출산, 양육지원금 확대를 논의하고 결혼장려금(최대 700만원), 올라이트 생명학교 등을 추진해 인구 유입에 적극 노력을 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