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대구 자치경찰위 출범<br/>이중구 위원장 등 임명장 수여<br/>현판 제막식… 3년 임기 시작
대구시는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 유재성 대구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행사를 열고 7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2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대구시장이 지명한 위원장은 강원경찰청장 출신인 이중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 시의회, 교육청 등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6명의 위원은 정길영 전 대구시청 공무원, 조은희 변호사, 김혜현 변호사, 손병조 전 사대부고 교장, 최근열 경일대 교수, 박권욱 대구한의대 객원교수다. 위원 임기는 3년 단임으로 지난 20일부터 2027년 5월 19일까지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길영 위원이 사무국장(상임위원)으로 선정·의결됐다. 정길영 사무국장은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출신으로 탁월한 소통력으로 지방경찰청과 협업해 안심귀가길, 112 연계 안심신고앱을 구축했으며,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이 최종 의사결정권과 인사권을 행사하고 지자체가 운영비를 부담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1기의 활동을 참고로 미흡했던 부분들을 개선·보완해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중구 신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대구 시민을 위한 자치경찰 치안 활동과 국가경찰과 협력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대구시에 필요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가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