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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돕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5-12 20:22 게재일 2024-05-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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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br/>사업재편 컨설팅 등 4개 분야 지원<br/>희망기업은 6월 3일까지 홈피 접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시.

최근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은 시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25.4%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이다. 2022년 매출 기준으로 자동차산업 국내 Top 100 기업 중 12개사가 대구시 소재 기업일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로의 산업생태계 변화로 자동차 부품 수가 최대 5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에서 배제되는 엔진, 흡·배기, 연료공급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업계의 미래차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22년 1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4년 3월 기준으로 25개사가 산업부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경기,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22개사를 지원해 사업화 매출액 61억4천만 원, 신규고용 70명 등의 성과를 창출한 센터는 올해도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부문은 △미래차 전환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지역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중견+중소 또는 중소+중소)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 4개 분야다.

공모 기간은 5월 13일~6월 3일까지이며,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하고,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확정한다.

시는 올해에도 센터를 중심으로 부품기업 및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컨설팅, 애로 해결, 기술매칭 등 적재적소의 지원으로 미래차 전환기업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7월 시행되는 ‘미래차특별법’에 SW가 미래차 기술로 포함된 만큼 관련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SW 협의체’를 신설해 정부정책과 SW 기업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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