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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건립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5-09 19:53 게재일 2024-05-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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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br/>洪 시장 등 100여명 준공식 참석
미국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대구시 제공

미래 지역의 산업축 중 하나가 될 자동차와 관련된 연구소가 세워질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가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소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9일 오후 2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과 정지원 보그워너디티씨(DTC) 대표,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보그워너사는 전 세계 21개국에 82개 제조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글로벌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보그워너 대구연구소는 지난 2022년 11월 보그워너와 대구시가 맺은 4360만 달러(약 6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의 결과물로 건립한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 센터다.

연구소는 부지 5303㎡(1604평), 연면적 5307㎡(1608평) 규모로 기술 연구동, 평가동 등이 들어선다.

신설법인인 보그워너디티씨는 전기차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화 구동시스템 수요에 맞춰 보그워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전압 헤어핀(HVH), 연속 와인딩 고정자, 인버터 및 통합구동모듈(iDM)을 포함한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및 성능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보그워너 대구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이 본격화 되면 시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보그워너 대구연구소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그워너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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