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재 대학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가 7일 대학 캠퍼스에서 ‘제4회 윙(Wing) 수여식’을 가졌다.
윙 수여식은 항공기의 날개를 상징하는 윙 배지를 한해 선배가 후배에게 전달하며 예비 승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성품을 되새기고 미래에 항공 승무원이 될 것을 다짐하는 상징적인 행사다.
이날 수여식은 24학번 신입생에게 23학번 선배가 후배에게 윙을 수여했다.
윙을 수여한 박지은(항공서비스학과, 23학번) 씨는 “지난해 선배로부터 윙을 받던 기억이 새롭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윙을 수여 받은 채형원(항공서비스학과, 24학번) 씨는 “윙을 수여 받아서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에는 정식 승무원으로서 윙을 수여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일대 김은주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오늘 가슴에 단 윙 배지가 앞으로 각자의 꿈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승무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 항공서비스학과 졸업생들은 티웨이항공 및 제주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하고 있으며 인천, 김포, 대구, 김해 등 국내 각 공항에서 항공 운송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