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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 누수예방 전국 2위 기록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5-07 19:58 게재일 2024-05-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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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수율 95%… 65억 절감<br/>스마트 누수 감시시스템 구축<br/>노후 수도관 238㎞ 교체 작업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건 대국민 서비스의 시작이라 해도 무방하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유수율 94.7%를 달성하며 생산 원가 6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2023년 유수율 분석 결과 94.7%로 전년 대비(2022년) 0.4%가 높아져 누수 예방 사업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이다.

그동안 시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노후관 정비사업, 공급 유량 원격감시 및 상시 누수진단 시스템 등의 누수 방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상수도관망 기술 진단을 시행하고 누수 등으로 인해 수도관으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노후 수도관을 선별해 지난 5년간 사업비 1056억 원을 투입, 노후관 238㎞를 교체했다.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총 589개소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Block System)인 스마트 유량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 완료했고, 시 구역별로 공급되는 유량을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누수 발생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고 있다.

원격감시시스템의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해 가창댐 저수용량의 9배가량인 약 8000만t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생산비용 534억 원 절감)했고, 유수율도 2003년 72.4%에서 지난해 94.7%로 무려 22.3%를 향상시켰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전 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유수율 향상사업 추진으로 지하에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줄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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