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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시인 ‘책방 수북’ 상주작가 활동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5-07 18:15 게재일 2024-05-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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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즐기는 프로그램 기획”
포항의 문학전문서점 ‘책방 수북’이 지난 3월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온라인 매칭 박람회를 통해 포항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서숙희<사진> 시인을 상주작가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문학기반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주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문학 향유를 활성화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숙희 시인은 “지역민의 문화목마름을 해소하고자 문을 연‘책방 수북’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상주작가 기간 동안 주어진 시간과 작가실을 적극 활용해 기존에 써왔던 글쓰기를 넘어 새로운 장르의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숙희 시인은 포항 기계면에서 태어나 1992년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고, 1996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소설이 당선돼 지역과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시조집으로 ‘아득한 중심’,‘손이 작은 그 여자’,‘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먼 길을 돌아왔네’와 시조선집으로 ‘물의 이빨’이 있다. 백수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과 지난 2020년에는 국내최고의 권위라 일컫는 중앙일보 시조대상을 수상했다.

책방수북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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