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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대구 최초 첫째도 출산실적가산점 준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5-01 20:09 게재일 2024-05-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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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직원 확대 적용 <br/>데이트비용 지원·만남 행사 등<br/>인구 절벽위기 극복 혜택 다양<br/>“저출산 해결 위한 마중물 기대”

대구 달서구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지역 최초로 출산실적가산점을 첫째 자녀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직사회에서 먼저 앞장서려는 방안으로 달서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출산실적가산점의 점수를 상향 조정해 혜택을 부여한다. 1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확대 시행은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하고, 첫째 0.3점, 둘째 0.7점, 셋째 아이 이상 출산직원에게 1.5점으로 출산실적가산점을 준다.

달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둘째 자녀 이상 출산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시 0.5점에서 1점의 실적가산점을 부여했다.

또한, 달서구는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해 미혼직원의 데이트 비용 20만원 지원, 자녀출산 시 복지포인트 20만원 추가지급, 2개월 이상 근무한 육아휴직공무원 성과상여금 전액 지급 등 결혼적령기, 육아기 직원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확대 시행이 최근 합계출산율 0.72명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달서구는 인구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결혼으로 규정하고,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결혼, 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미혼남녀 만남 행사와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지금까지 165커플이 결혼에 성공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구의 노력이 저출산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출산·가정친화적 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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