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1109억여원 규모
예결특위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지난 연말 세수 결손 등의 여파로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민생 및 현안 사업 예산 편성과 최근 급격하게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기와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해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에 대한 지원 예산에 소홀함이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선심성·일회성 사업들이 없는지를 심도있게 검토했으며, 앞서 4월 26일 시의회에서 수정의결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심사 결과를 반영해 △온비드 입찰 및 낙찰 수수료(400만 원), 산재시유지 매각 감정수수료(6000만 원)를 삭감했다.
예결특위원회 이재숙 위원장(동구4)은 “이번 대구시의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분명 늘었지만, 실질적인 재원 확보 규모와 재원의 쓰임새로 봤을 때, 민생현장에 필요한 예산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체 운영난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아쉬운 만큼 향후 대구시에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2024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5월 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