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축제’ 8일 개막 17일까지<br/>국내외 100여 팀 대규모 거리퍼레이드 ‘파워풀대구페스티벌’<br/>‘힙전골목 1658’ 슬로건으로 MZ 겨냥 ‘약령시 한방문화축제’<br/>밴드 경연대회·뮤지컬·국악·청년버스킹 등 다채로운 무대 <br/>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월드·스파크랜드 등 이용료 할인
국내외 전문 공연팀의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축제가 오는 8일 개막해 17일까지 대구 도심 전역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대구 일원에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등 대표 봄축제 집중개최로 도심 곳곳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며, 축제장 방문 시 대구로택시, 이월드, 스파크랜드, 대구아쿠아리움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시는 축제 간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제 통합 브랜드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구축하고, 매년 5월과 10월에 축제를 집중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봄축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생활문화제, 동성로축제, 동성로 청년버스킹 등이 동성로 일원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전문 공연팀의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백미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 12일 양일간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돼 해외 9개국 17개팀 500여 명 등 국내외 100여 개 팀이 참여한다.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전문 퍼레이드 팀의 화려한 공연에서 시민 퍼레이드팀의 개성 넘치는 공연까지 다양하게 펼쳐지고 K-POP댄스, 스트리트 댄스, 마임·변검·거리 패션쇼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세계 탱고대회 등 이색 볼거리의 심야 문화제까지 2일간 공연과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힙전골목 1658’을 슬로건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축제 콘텐츠를 확충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8~12일 약령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유제를 시작으로 약초골목, 한의골목, 약령골목, 한방골목, 약선골목 등 5가지 테마골목에서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11~1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대구생활문화제’는 55개 팀 482명의 생활문화동호인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고고장, 음악감상실 등 ‘레트로’ 콘텐츠를 활용해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대구 TOP밴드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밴드 20개 팀이 경연을 펼치며, ‘김경호 밴드’의 초청공연과 지난해 우승팀 ‘D-Tune’의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14~17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가 열려 6개 장르의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이 4일간 릴레이로 펼친다.
14일에는 대구시립극단과 유명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의 뮤지컬 갈라쇼, 대구시립무용단과 ‘DJ ANOMY’의 패밀리 파티가 열리고 15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과 인기 국악인 남상일, ‘미스트롯’ 선 정미애가 준비한 국악 한마당이 펼쳐져 흥이 넘치는 무대가 이어진다. 16일에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17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비바팬텀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6~17일 오후 7시에는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는 ‘동성로 청년버스킹’이 열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무대가 준비돼 있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예술가의 멋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시는 대구 대표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동대구역 광장에 축제 상징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홍보하고, ‘인생네컷’ SNS 인증 이벤트 등 시민참여 이벤트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을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판매하고, 저녁까지 축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판타지아대구나이트’ 특별노선도 운행하는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이월드, 스파크랜드, 대구아쿠아리움 이용료 할인권(30~50%)을 배부하며, ‘대구로’ 앱에서는 ‘대구로택시’ 모바일 2천 원 할인권을 11, 12일 양일간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축제 붐업 조성 및 대구로 이용 활성화를 홍보한다.
이밖에 봄축제 기간 중 동성로 일원에서는 ‘동성로축제’, 달서구 일원에서는 ‘선사문화체험축제’와 ‘장미꽃 feel 무렵’이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공식 누리집(https://fantasiafesta.or.kr)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브랜드 강화 및 지역축제 육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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