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산업동맹 실무협 회의<br/>달빛고속화철도 조속한 건설<br/>2038 아시안게임 유치도 논의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산업동맹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낸다.
17일 대구시와 광주시는 중간지점인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은 지난 2월 7일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달빛산업동맹 상생 협력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된 태스크포스 조직이다.
추진단은 대구와 광주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달빛고속화철도 건설반, 공항 후적지 개발반,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반 등 과제별 6개 실무반을 편성하고 양 지방자치단체 실무과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철도 연계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 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지역산업 연계 전문인력 양성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적 유치 △남부거대경제권 발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 상생 협력과제별 추저진 목표와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먼저 달빛고속화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연내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달빛첨단산업단지 입지 선정과 경남, 전북 등 소관 광역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토의했다. 국가 AI·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과 2038 하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동 전략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단은 분기별 정기회의와 현안에 따른 수시회의 등을 통해 협력과제에 대한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 남부거대경제권의 조성이며, 그 핵심 전략이 바로 달빛산업동맹의 성공인 만큼 실무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