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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 젊은 바람을” 전국 청년 버스커 대구로 모인다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4-04-16 19:46 게재일 2024-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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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월9일 매주 목·금·토,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청년 버스킹’<br/>지난 3월 전국 청년음악인 대상 공개 모집, 5대1 뚫고 50팀선정<br/>지역 10개大 음악·댄스 동아리 30개 팀에도 ‘오픈캠퍼스’ 무대

전국 청년 버스커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공연을 벌이는 등 대구 중심가에 젊은 바람이 분다.

대구시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구 대구백화점 앞)를 중심으로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을 전개하며 19일 오후 7시 올해 첫 공연이자 발대식을 진행한다.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청년 중심의 공연을 통해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문화관광 분야 핵심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했다.

지난해는 동성로 청년버스킹을 하반기에 39회 실시했으나,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총 60회로 대폭 확대한다.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오픈마이크’ 1시간으로 구성되고, 이어서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버스킹이 본격 실시된다.

버스킹은 경연팀 50개 팀 중 3개 팀이 공연을 하며, 이들 경연팀은 연간 3회씩의 공연을 통해 심사를 거쳐 연말에 우수팀 3개 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우수팀은 시상금과 함께 대구시장상이 수여된다.

경연팀은 지난 3월, 전국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 참가 신청한 251팀 중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50개 팀이 선정됐다.

경연팀 외에도 지역 10개 대학의 음악·댄스 동아리 30개 팀에도 ‘오픈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들 대학동아리도 우수 3개 팀을 선정하며, 대구시장상이 수여된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년이 모여드는 공연을 통해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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